자신의 주택 내에 약 100t의 생활쓰레기를 쌓아 두면서 `SBS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프로그램에 방송되기도 했던 70대 어르신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어르신은 최근 “주위의 관심으로 자신의 삶이 달라졌다”면 신암4동 행정복지센터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어르신은 “주위에 피해만 주며 살던 본인에게 행정복지센터에서 먼저 다가와 도움의 손길을 준 덕에, 이제야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 동구 신암 4동은 지난 해 10월 이웃주민들의 제보로 현장을 확인하고,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20년 동안 쌓아온 생활쓰레기 100t을 처리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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