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협, 25일 3t 선적식

▲ `안동생명콩` 두부. /안동농협 제공

【안동】 안동농협 `더햇 식품사업소`가 만든 `안동생명콩`두부가 중동지역 첫 수출길에 오른다.

안동농협은 오는 25일 안동시 송천동에 위치한 더햇 식품사업소에서 `안동생명콩`두부 카타르 첫 수출 선적식을 한다. 안동생명콩 두부 3t, 1만 달러 규모이다.

안동생명콩 두부는 현재 전국 학교급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롯데마트, 초록마을, 하나로 마트 등 전국 대형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2008년 건립된 안동생명콩 두부공장은 초창기 연간 5억 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75억 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과 동남아, 미국, 일본 등 12개 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출실적 30만 달러 달성하는 등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재 5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20t(40만 달러)을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은 특수 포장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냉장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별도의 보존제(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도 5개월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안동농협은 카타르를 시작으로 중동지역을 공략해 수출성과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은 “내수시장 확대와 수출다변화를 통해 안동생명콩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생명콩 두부는 안동농협 조합원과 100% 계약재배를 통해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전국농협 두부가공공장 최초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시설 인증, 전통식품 품질 인증, 원산지 인증 등을 받았다. 또 복잡하지만 두부 고유의 구수한 맛을 살리기 위해 온두부 제조방식으로 두부를 만들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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