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고교 47곳 참여
착한가격·무료수선 `호응`

▲ 22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에 참여한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한 학생의 교복을 입혀주고 있다. <br /><br />/포항시 제공
▲ 22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에 참여한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한 학생의 교복을 입혀주고 있다. /포항시 제공

학부모의 교복 구입비 부담을 덜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마련된 `2018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가 22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와 포항시새마을회, 포항교육지원청, 포항 MBC, 포항시학교운영위원회가 주관해 중학교 27개교, 고등학교 20개교 등 포항지역 총 47개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 진열된 교복은 졸업생들이 무상 기증한 1만8천여점으로 판매가격은 동복 상·하 각 5천원, 하복 상·하 각 3천원, 셔츠·조끼·체육복은 각 2천원에 판매됐다.

이른 아침부터 교복을 구입하려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몰려 길게 줄이 늘어서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행사당일 학생들의 몸에 맞게 무료수선 서비스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에 매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새마을 회원들이 교복을 수거하고 세탁하고 진열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으로 추운날씨에 고생했지만 교복을 골라가는 학생들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느끼고, 자원 재활용 실천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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