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3월1일~4일 후포항서 개최
맛·체험·공연 등 즐길거리 풍성

▲ 지난해 울진대게·붉은대게 축제 광경. /울진군 제공

【울진】 주민 주도형으로 추진되는 `2018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오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비단바다`라는 주제로 후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의 오감(五感)을 만족시켜 주는 자리로 승화된다.

축제 첫날인 1일 오전 8시 30분부터 `울진대게 원조마을`인 평해읍 거일리 `울진대게 원조마을 공원`에서는 주민과 전문 공연단이 함께 `울진대게 풍어 해원굿퍼포먼스`를 펼치며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

2일 개막 퍼포먼스로 열리는 `월송큰줄&울릉도·독도 수토사 거리퍼레이드`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가 만나는 장이다. 이어지는 `대게춤 플래시몹`은 지역의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대게축제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놀이판의 진수를 보여준다.

개막 퍼포먼스가 마무리되면 울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돋운다.

축제 사흘째인 3일에는 이번 축제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울진지방 해촌의 여성 전통놀이인 `게줄당기기`는 읍면 대항전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도 볼만하다. 울진의 유아와 초중고생이 펼치는 대게춤 경연대회는 축제 참여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듯 축제장에서는 보는 것 못지않게 먹는 즐거움이 있어야 하는 법. 게장비빔밥과 대게국수의 향과 국물 맛은 청정 동해의 깊은 맛을 그대로 전해준다. 주전부리인 대게고르케와 대게빵은 먹는 재미를 배가 시킨다. 또 축제장에서는 직접 체험해야 그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축제참가 밴드제`로 진행되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경매, 깜짝 할인이벤트`는 시중가의 2/3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경매, 깜짝할인이벤트 등 `푸지게 먹자`프로그램은 본 무대와 보조무대 등에서 4일간 내내 진행된다.

구매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는 현장에서 즉석으로 쪄서 먹을 수 있도록 `대게 자숙부스`도 운영한다.

울진대게를 반값에 맛 보기위해서는 `축제 참가밴드제` 운용방식을 축제 홈페이지나 축제장 안내판 등을 통해 꼼꼼하게 숙지하는 것은 필수다.

`바다의 보물을 잡아라!` 프로그램에서는 싱싱한 횟감을 맨손으로 잡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레크레이션 게임과, 게줄당기기, 상용줄당기기 등 관광객들이 온몸으로 직접 참여하면 지역의 특산품도 덤으로 얻는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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