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3명 등 승진 총 154명
여성공무원 전체승진 47.4%
`안전도시 포항 건설` 박차

포항시가 지난해 `11.15 지진`이후 행정이 마비상태에 놓이면서 한 달여 동안 미뤄왔던 정기인사를 전격 실시했다.

시는 21일 시정운영의 핵심전략인 시민중심의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4급 3명, 5급 12명, 6급 이하 13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지진피해 수습 복구, 안전도시 건설 등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부서와 복지·교통·청소행정 등 격무·기피부서 장기 근무자 및 다자녀 공무원 등 39명을 승진 우대했다.

또한 소수직렬, 읍면동, 성별 안배를 고려했다.

특히 시민중심의 새로운 안전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토목, 건축 등 시설 직렬 승진을 확대했으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읍면동 직원을 배려했다.

여성공무원은 5급 1명, 6급 8명 승진 의결을 포함해 전체 승진의 47.4%를 차지했다.

시는 이번 승진대상자를 포함한 4, 5급은 이번주 이내, 6급 이하는 2월 말까지 전보인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진 피해 수습과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전념을 다하고, 격무부서 및 지진 피해 현장에서 묵묵히 업무를 추진한 직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했다”며 “공감하는 인사운영에 중점을 두면서 인재양성과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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