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지원센터 올 7월 착공
재활·생활자립 집중 지원
가족지원센터 함께 건립

▲ 칠곡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 및 가족지원센터 조감도. /칠곡군 제공

【칠곡】 칠곡군은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에 대한 문화, 사회 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 및 가족지원센터를 건립한다.

군은 22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가족지원센터 및 중증센터 기본설계 용역 보고회를 가지며 사업의 시작을 알린다.

용역 보고회에 앞서 지난달 칠곡군은 수요자 중심의 센터를 마련하기 위해 문경, 울진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2곳을 방문해 벤치마킹했다.

이번 센터 건립은 지적, 자폐성 발달장애 장애인들의 직접 재활, 생활자립, 사회적응,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공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자립지원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둔다.

또 중증장애인과 장애인부모회가 전용으로 사용할 자립지원센터 및 가족지원센터를 쾌적한 환경과 이용에 편리한 인텔리전트(Intelligent) 건축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그간 중증장애인자립센터와 가족지원센터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시설이 떨어져 있어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중증장애인자립센터의 경우 금오대로변에 있어 오고가는 장애인들이 위험에 노출됐었고,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초래했다.

이에 군은 칠곡 약목면 복성리에 부지를 확보한 후 군비 약 25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960㎡에 지상4층 1개동의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어 3월부터 3개월 간 실시설계를 거친 후 오는 7월부터 건축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센터에는 강당, 프로그램실, 식당 및 다용도실, 사무실, 작업교육실, 상담실, 창고, 탈의실, 화장실, 돌봄교실, 교육장, 문서고 등을 설치한다. 센터가 완공되면 시설, 문화 이용을 통한 장애인들의 자활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그동안 두 시설에 납부하던 월 임대료 200여만원 역시 장애인들을 위해 투자할 수 있어 복지에 도움을 준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외관상 튼튼하고 아름다운 것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장애인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안전한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을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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