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는 다음달부터 2개월 동안 사이버 민방위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이버 교육은 집합 훈련만으로 비상소집 교육을 이수해야 했던 대원들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훈련을 내실화하고자 지난해 도입됐다.

교육대상은 민방위 5년차 이상부터 만 40세까지 대구 북구에 소속된 민방위대원 1만7천여명이다.

교육 과목은 민방위대 임무, 화생방, 응급처치, 재난대비 요령 등으로 1시간 수강하고 객관식 평가 20문항 중 70점 이상이면 교육 이수가 인정된다.

단 다른지역 대원은 교육을 받을 수 없다.

교육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구청 홈페이지 또는 인터넷 검색포털에서 `민방위 사이버교육`사이트에 접속해 본인 인증 뒤 교육을 받으면 된다.

교육기간 중에는 24시간 교육사이트 접속이 가능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최근 지진·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민방위대원의 임무와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사이버 교육이 시행되는 만큼 많은 대원이 참여해 재난예방과 생활민방위 정착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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