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정월대보름 맞아
형산강 체육공원서 개최

포항시 남구 해도동(동장 안승도)이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오는 3월 2일 오후 5시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형산강 달집태우기 민속축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점차 잊혀져가는 전통미풍 양속을 계승·발전시킴은 물론,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1년을 맞아 아무런 사고없이 보낼 수 있도록 염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해몰이풍물단·지역가수·그룹사운드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이어 안전기원제 등 의식행사를 마친 후 마지막 소원을 담아 달집에 태우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서영관 형산강 달집태우기 축제위원장은 “과거 우리 선조들은 정월대보름 뜨는 달을 보면서 풍년도 기원하고 각자 희망하는 소원을 달님께 정성껏 빌며 엄숙하고 경건한 풍습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의 바람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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