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DU 새내기 인성 캠프
오늘부터 사흘간 교내 등서
인성교육·특강 등 무알콜 행사

▲ 홍덕률 총장과 총학생회 임원들이 유쾌한 소통으로 술 없는 예비대학을 준비했다. /대구대 제공

【경산】 대구대가 `술 없는 예비 대학`을 연다.

대구대 총학생회(회장 조제형)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전한 청년문화 정착을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경산캠퍼스 및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2018 DU(대구대) 새내기 인성 캠프`를 무알콜 행사로 개최하기로 했다.

대구대는 기존에 외부에서 진행했던 것과는 달리 예비대학을 교내에서 진행하며 총학생회가 `술 없는 예비대학`을 이끌고 대학생활에 대한 알찬 정보와 인성 교육 프로그램들로 채웠다.

신입생들은 교내 기숙사에서 1박을 하며 캠퍼스 곳곳을 미션수행 형식으로 알아보는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과 사제지간 정을 쌓는 사제동행 간담회, 대학생활 시작의 용기를 지원하는 명사 초청 파워 특강, 학과 교수와 재학생·신입생 간 친밀도와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이는 팀 파워 프로그램과 멘토링, 신입생들의 협동심과 애교심을 높이는 UCC 경연대회 등을 가진다.

또 학부모를 캠퍼스에 초청해 대학을 소개하고 궁금증을 풀어주는 간담회, 경산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다양한 초청 공연을 관람하는 DU 새내기 어울 한마당 시간도 갖는다.

조제형 총학생회장(금융보험학과 3년)은 “매년 예비대학이 진행되는 시기에 전국 대학에서 술 때문인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해 이러한 대학문화를 바꿔보자는 생각에 대학 측과 합심해 술 없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그동안 예비대학, 축제 등 주요 학생 행사에 절주 등을 통한 안전한 행사를 진행하고자 노력해 왔다.

지난해 5월 대구대 총학생회(회장 김선휘)는 청년다운 축제 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한 축제를 만들고자 많은 대학들이 주류 회사로부터 협찬을 받던 관행을 과감히 끊고 절주를 통한 안전한 축제를 만드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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