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도서관은 지난해 11·15 지진과 80여 차례 여진 이후 두려움을 이겨내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지진관련 서적<사진>을 최근 포은중앙도서관 5층 일반자료실 추천 도서 코너에 특별비치했다.

지진을 테마로 한 서가에는 `리히터가 들려주는 지진이야기`, `지진은 이렇게 일어난다`, `정신적 외상 극복을 위한 마음챙김`, `몸은 기억한다 -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 `재난시대 생존법` 등 지진이 일어나는 원리와 지진에 대비하는 방법부터 독서로 정신적 외상을 치료할 수 있는 심리치료 도서 등이 준비돼 있다.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지진 관련 도서를 찾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관련 서적을 모아 비치했다.

도서관은 이와 더불어 11·15 지진 이후 수험생들을 위한 전용 열람실 운영, 휴일인 토·일요일에는 오후 6시에서 밤 10시로 연장운영, 휴관일에도 정상운영을 하는 등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홍균 박사의 초청강연을 통해 포항시민의 정신건강을 치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포항북부소방서와 연계해 직원 및 이용자, 자원봉사자를 위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