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br /><br />/연합뉴스
▲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에 제동을 걸고 `봄 배구` 희망을 살려갔다.

KB손해보험은 18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23)으로 돌려세웠다.

주포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고, 이선규와 하현용이 11점씩 거들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로 승점 3을 챙긴 4위 KB손해보험은 시즌 승점을 46(16승 15패)으로 불렸다.

승점 52(19승 12패)에 머문 3위 대한항공과 격차는 6점으로 줄이고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길을 계속 열어뒀다.

V리그 남자부는 3, 4위의 격차가 승점 3 이하일 때만 준플레이오프를 연다.

반면 앞선 5라운드에서 6전 전승을 거둔 대한항공의 상승세는 이날 완패로 한풀꺾였다.

승리했더라면 삼성화재(승점 53·19승 11패)를 제치고 2위로 도약할 수도 있었지만 3위 자리를 유지한 채 오히려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받게 됐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홈 팀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25-18 25-20 15-25 22-25 15-12)로 힘겹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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