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멘토멘티·청년인턴 30명
농촌 성공정착 방안 등 논의

포항시는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 멘토·멘티 및 청년인턴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도시지역에서 농촌으로 이주한 5년 이내 초기 귀농인 멘티와 선도농가 멘토, 청년귀농인턴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시 최영섭 농업기술센터장은 작목별 선도농가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성공적인 농촌정착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

참석한 귀농인들은 공통적으로 농지구입, 주택건축, 마을주민들과의 협력, 농산물 판로 등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또 이번에 진행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귀농인 영농 멘토링은 기술력과 경험 부족으로 영농현장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초기 귀농인들과 작목별 선도 전업농가를 1:1로 매치해 5~7개월간 영농기술과 경영기법, 마케팅 등을 연수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성남에서 토목설계업에 종사하다가 귀농한 김동진(41·흥해읍)씨는 “초기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고설딸기 농사를 시작하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 다행히 훌륭하신 멘토의 지도를 받게 돼 안심이 된다”며 “열심히 배우고 공부해 성공하는 귀농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영섭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장은 “농업은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존재하는 생명산업이며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산업이다”며 “귀농인의 전문지식과 직장생활 경험이 지역사회의 개발과 변화를 주도하고 위기에 빠진 농촌을 살릴 긴급처방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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