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8% 늘어나

경북도는 올해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고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2천412억원을 투입해 4만1천266개의 보건복지분야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노인일자리사업 3만1천572개, 자활근로사업 1천540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1천140개,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 2천823개, 치매안심센터 운영 사업 366개 등 총 22개 사업이다. 이는 지난해 보건복지분야 일자리 3만8천262개에 비해 3천4개(8%) 늘어난 규모다.

특히, 경북광역자활센터와 22개소의 지역자활센터를 중심으로 참여자 특성에 맞는 자활근로사업을 개발하고,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내실화한다는 전략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도 저소득 노인에게 단순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노인의 성취감 향상과 지역사회 공익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노인회 등과 연계 협력해 공공 봉사형 노인일자리 사업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사회참여가 어려운 장애인을 관공서, 사회복지시설, 사회적 기업 등에서 보조인력으로 채용해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제공을 위한 직업재활시설 확대지원 등 경쟁력을 높여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 사회복지분야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각종 돌봄서비스 단가 현실화,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 적용대상 확대 등을 통한 급여 수준의 점진적 개선, 보수교육 및 직무교육 등을 통한 전문성 강화, 시설 기능 보강 사업 등을 통한 근무환경개선을 통해 내실있는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보건복지분야 일자리는 단순한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이 아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립기반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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