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다음 달부터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81억원 많은 534억원으로 2만5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저소득 어르신(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공익활동, 60세 이상 어르신이 매장(카페·음식점)을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사업, 노인인력 수요처를 연계해 주는 인력파견형 사업 등이다.

시 특화사업인 시니어 일자리 창출도 확대한다.

2억원으로 다음 달 중 시니어클럽을 대상으로 공모해 대구 특색에 맞는 사업장 창업과 직업교육을 지원한다.

2015년부터 음식점, 실버카페 등 7개 사업장을 창업해 현재 60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간호인, 바리스타, 경비원 등 직업교육을 받은 610명 가운데 210명이 취업했다.

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본부와 협력해 고령자 채용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해 민간노인 일자리를 발굴한다.

지난해 11월 대구 기업 고령자 채용 수요조사에서 127곳이 채용 의사를 밝혔다고 시는 설명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는 지난해 말 고령사회(노인인구비율 14% 이상)에 진입해 노인 일자리 창출이 최고 복지시책이 됐다”며 “해마다 15%씩 확대해 2022년까지 노인 일자리 3만6천개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보건복지부가 한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 평가에서 2016년부터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