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피해접수  

지난 11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여진에 따른 개인 주택과 건물 피해 신고가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읍·면·동 별로 접수한 주택 등 개인시설피해신고는 1천1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날 914건보다 87건 증가한 수치로, 피해신고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피해가 확인된 학교를 비롯한 공공시설 54건을 포함하면 전체 시설물 피해는 1천55건에 달한다. 인명피해는 43명으로 입원한 사람은 4명에서 3명으로 감소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피해 신고를 받고 엄격하고 철저한 조사와 점검으로 피해가구를 선별할 전망이다.

다만, 주택이나 건물에 금이 간 경우 균열 폭 1㎜ 이상, 길이 30㎝ 이상일 때만 ‘소파’로 인정해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11월 발생한 지진 때 지원금을 받았거나 가전제품과 창고, 담장 등 주거용이 아닌 시설 피해는 지원되지 않는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부분 경미한 피해지만 신고를 하는 시민이 몰리고 있다”면서 “지진 피해 신고가 너무 많고 기준도 모호해 이번에는 엄격하게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재 이재민은 현재 193가구에 410명으로 집계됐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