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신규 역점시책 본격 추진
신약개발지원센터 내년 완공

경북도가 과학기술과 ICT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경북도는 올해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위해 `2018 9대 신규 역점시책`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9대 선도 사업으로는 △가속기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사업 △5G 테스트베드 구축 △그린백신 상용화 기반 구축 △재난안전 및 미래교통 스마트시티 조성 △빅데이터산업 생태계 구축 △인공지능 거점센터 운영 △홀로그램 부품소재산업 육성 △시설원예용 농업로봇 육성 △IOT기반 치매관리시스템 구축 등이다.

도는 우선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올해 3차원 입체분석에 기반을 둔 세포막단백질 구조와 기능을 연구하는 `국가세포막단백질연구소`,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약물을 설계하는 `신약디자인연구소` 등의 국책사업에 주력한다. 또 포스텍, 제넥신 등과 협력해 선도 투자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신약개발지원센터)는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5G 상용화에 따른 융합제품 및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5G 테스트베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구미에 2G~4G 이동통신 테스트 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스마트기기, 스마트팩토리, 드론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4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지원사업은 그린백신소재 식물배양시설, 그린백신 생산시설, 가축질병용 그린백신 상용화 지원 시스템 등을 구축해 식물기반 차세대 바이오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포항을 중심으로 지진재난 안전형 스마트시티, 김천혁신도시의 특성을 살린 스마트교통시티 모델 등을 구축하는 스마트시티 공모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스마트헬스 등 3대 전략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관 거버넌스 구축, 기업지원 사업 등도 진행한다.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거점센터를 운영해 제조분야 인공지능 기술 확산과 전문 인력 육성, 중소기업 인공지능 기술 지원 등 지능정보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밖에 인공지능, AR/VR 등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지역 산업 고도화를 위한 홀로그램 융합 부품소재산업과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농업부문에 적용해 스마트팜을 구현하는 `시설원예용 농업로봇 기술개발 및 테스트베드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IOT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실생활 기반의 치매관리 스마트기술 개발 및 치매예방타운 조성을 위한 `IOT 기반 치매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성현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과학기술과 ICT 융합으로 시너지를 높이고 9대 신규 역점시책을 국책 사업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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