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김봉재(58·자유한국당·사진) 전 구미시새마을회장이 13일 구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회장은 “조국근대화의 위대한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생가 앞에서 구미시장 출마를 선언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위기에 빠진 경제로 인한 좌절과 체념이 아니라 `하면 된다`는 새마을정신, 바로 자신감 회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5년 전 구미에서 3명으로 시작한 개인병원을 130명이 넘는 병원으로 키워 내 40배의 일자리를 창출했던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민 우선, 현장 우선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구미 인구 50만 시대, 5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구미 5050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경제, 복지, 교육, 문화관광, 교통, 행정 등 6개 부문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구미의 영광과 좌절을 함께 하면서, 누구보다 구미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구미사람”이라며 “`미치지 않으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는 불광불급(不狂不及)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구미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미시장

이규건(56·자유한국당·사진) 서정대 교수가 13일 구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교수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구미시를 만들기 위해 잘 듣고, 잘 하고, 잘 살리겠다”면서 “세계적인 첨단 글로벌 구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이 구미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 이래 40여년간 비약적인 성장발전과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으나, 지금은 그 영광과 낙동강의 기적은 퇴색되어가고 있다”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현안을 도출해 과감하게 혁신과 개혁을 해야만 구미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미시에는 기존의 성과 및 공과를 보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융합형 전문가에 의한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된다”며 “이규건이 첨단도시 42만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질 전문성과 글로벌 리더십, 힘있는 다양한 경륜이 있는 강력한 지도자로 구미 재생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봉화군수

엄태항<사진> 전 봉화군수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봉화군수 출마 선언을 했다.

엄 전 군수는 13일 “봉화군의 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저의 인생의 마지막 정열을 바칠 각오로 봉화군수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군민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새로 선출된 젊은 군수가 군정을 잘 해주기를 바랐으나 군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실망만 주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미래비전을 실천하는 준비된 군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후보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엄 전 군수는 또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무슨 욕심으로 또 군수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겠습니까? 지지자들의 권유에 사양했지만, 그분들의 여망을 져버릴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락현·박종화기자

    김락현·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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