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일손부족 업체 몰려

설 명절을 앞두고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자투리시간 거래소`에서 명절기간 동안 활동할 인력을 구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자투리시간 거래소`에서는 명절 대목을 앞둔 시점에서 일자리가 급증한 재래시장이나 외식업소에서 일손을 구한다는 공고가 급격히 늘어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투리시간 거래소 시스템 접속자 수는 이날 현재 1만1천755명을 넘어섰고 구인·구직 상담 신청이 1천149명에 달했으며, 40명의 취업자를 연계시켰다.

최근 구인공고를 낸 과일가게 대표 김모(42)씨는 “갑자기 허리를 다쳐 급하게 일할 사람을 구하려고 자투리시간 거래소에 반신반의하며 구인광고를 올렸는데 빠른 시간에 사람을 구했다”며 “영세업자들은 일거리가 몰릴 때 갑자기 일손이 부족하면 난처해지는데 시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즉시 구해주니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포항시는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시민들의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소통행정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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