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30석 규모의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13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주요 당직자 인선을 포함한 합당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출범대회`에서 합당안을 추인하고 `바른미래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초대 공동대표에는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선임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2선으로 물러났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구태 기득권 정치로 비판하며 수권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30석 규모의 바른미래당이 원내 3당으로서 국회 운영과정에서 민평당과 캐스팅보트 지위를 분점하게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