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광역단체장 출마자들이 잇따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고 있다.

대구시·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대구는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이상식 전 총리실 민정실장 등 4명, 경북은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등록해 모두 5명이 신청서를 냈다. 이날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는 자유한국당 소속이 4명, 더불어민주당이 1명 등이다.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 전 농식품부 장관은 대구 전통산업 고도화, 관광 인프라 확충, 대구시민 기 살리기 운동 전개 등을 약속하며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도 출마선언을 통해“대구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고 서울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경제에 올인하는 시장, 대구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시장이 되겠다”며 출마 뜻을 전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보수 혁신과 재건, 대구가 대한민국 중심이라는 역사적 긍지와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 선거에 나선다”며 “서민시장이 되어 대구를 성공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이 전 총리실 민정실장은 “무기력한 대구를 변화하게 하려면 지역주의 질곡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세일즈맨 시장이 돼 대구를 4차 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남 전 구미시장은 “경제도지사, 일자리도지사, 문화도지사가 돼 경북도 전체를 균형 발전시키겠다”면서 “앞으로 120일 동안 300만 경북 도민의 밥이, 저의 하늘이라 생각하고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호소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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