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연계 관광상품
선비반상 식사·다례 체험 등
국·내외 관광객 `탄성`

▲ 영주시의 관광 프로그램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상주시 제공

【영주】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영주시의 다양한 지역문화·관광 프로그램이 국내외 관광객들의 호평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영주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관광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며 많은 외국인들이 영주를 찾고 있다.

영주시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주요 관광명소 5개 코스에 포함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IOC, IPC 위원과 외신기자단 등의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이달 27일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전통문화체험 공식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코스는 영주시가 지난해 3월부터 평창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영주 대표 관광지 홍보와 해외 관광객의 본격적인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영주 선비촌, 소수서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례체험을 비롯해 선비반상 식사, 한복과 전통놀이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의 선비정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중국 산둥성 칭다오를 출발해 평창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오는 중국인 관광객 550여 명을 유치해,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머무르며 선비촌과 소수서원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이달 23일까지 19회에 걸쳐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영주 소수서원을 배경으로 한 창작오페라 `선비`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강릉단오문화관 무대에 올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올림픽과 연계해 선보이는 영주의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들은 영주만이 가진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과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영주의 문화적 가치와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고 영주가 선비의 도시로 세계에 기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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