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스프레임`+GE `설비자산성과관리 솔루션` 결합
하이브리드 플랫폼 `PosFrame+`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 지난 12일 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포스코 권오준 회장, 포스코 ICT 최두환 사장, BHGE 마티아스 하일만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바우터 반 월시 GE APAC(아시아-태평양지역총괄) CEO(사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와 GE가 양사의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접목해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공동개발하고 사업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권오준 회장과 바우터 반 월시(Wouter Van Wersch) GE 아시아-태평양지역총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ICT 최두환 사장과 BHGE(Baker Hughes, a GE company)의 마티아스 하일만 (Matthias L. Heilmann) 최고디지털책임자(CDO)가 양사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접목을 위한 기술협력 및 국내외 비즈니스 협력 강화` 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GE 양사는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과 GE의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APM (설비자산 성과관리솔루션:Asset Performance Management)`을 결합하고 양사 플랫폼간 철저한 호환성 검사를 거쳐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 플러스(PosFrame+)`를 개발ㆍ사업화하게 된다.

포스코의 철강산업 전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PosFrame`은 철강제품 생산과정에서 수집한 모든 정보를 모으고 분석해 시각화할 수 있으며, GE의 APM은 제조설비의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비의 고장을 예측해 조기경보하고, 설비유지비용과 고장 리스크를 고려한 최적의 설비상태를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가동률과 안정성을 높인다.

포스코와 GE는 그 첫 단계로 포항제철소 5호기 발전설비 등에 APM을 적용해 기존 PosFrame과 호환성을 테스트하고, 연말까지 모듈 개발 및 적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PosFrame과 APM을 결합해 제철설비에 적합한 설비고장 예지모델인 하이브리드형 플랫폼 `포스프레임 플러스(PosFrame+)`가 개발되면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설비고장 예지모델 개발은 물론 철강산업에서 설비 운영효율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포스프레임 플러스(PosFrame+)`을 더욱 발전시켜 제철설비는 물론 관련 후방산업 전반에 적용시키는 한편, 스마트팩토리 부문 연구사례, 주요기술 등을 공유해 `PosFrame+`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협력모델도 만들어갈 계획이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제철설비에 대한 스마트 기술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솔루션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협약식에 앞서 GE측 관계자들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과 쇼트트랙 경기에 초청해 함께 응원하는 등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굳혔다.

※ GE APM은 제조설비의 가동률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제품생산에서 수집한 모든 정보를 자체적으로 분석 할 수 있다. APM을 적용한 설비는 고장을 예측해 조기경보하고, 설비유지비용과 고장리스크를 고려한 최적의 설비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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