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귀성객·관광객 맞이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주차
민속체험·할인행사 등 풍성

포항시가 설 연휴를 맞아 지역을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상생의 손`으로 유명한 해맞이 명소 호미곶에 위치한 새천년기념관은 설 연휴 주말인 17~18일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장엄한 일출과 탁 트인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기 안성맞춤이다.

가족들과 함께하기 좋은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은 설 당일인 16일만 휴관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다. 설 연휴를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 만들어 날리기, 오색 제기 만들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과메기를 활용한 비누와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과메기문화관 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시중가격보다 10~30% 할인행사도 열고, 과메기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가족영화도 함께 상영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파도가 치는 푸른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도 명소 중 하나다.

한쪽에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동해마다가 펼쳐져 있고, 또 다른 한쪽에는 보랏빛 해국을 비롯해 여왕바위, 힌디기 등 아름답고 기묘한 절경들이 있다.

1코스 연오랑세오녀길(6.1km), 2코스인 선바우길(6.5km), 3코스인 구룡소길(6.5km), 4코스인 호미길(5.3km) 중 관광객들은 선택해서 걸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일출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해넘이도 볼 수 있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포항운하와 죽도시장은 설 연휴기간 빠질 수 없는 여행코스다.

포항크루즈는 16일 설 당일만 오후 1시에 영업을 시작하며 이외 연휴기간은 평소대로 운영한다.

크루즈 탑승료는 성인 1만원, 소인 8천원이지만, 지진피해로 인한 경기침체 회복에 기여하고자 연휴기간 동안 2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환호공원에서는 16일과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굴렁쇠 굴리기, 대형윷놀이, 사방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아트홀에서는 14일부터 18일까지 `따뜻한 우리 가족`을 주제로 독립영화 5편을 매일 3회씩 상영하고,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에서는 꿈틀로 작가들의 기획전시도 열린다.

이밖에 구룡포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은 바다쪽으로 돌출된 천혜의 바다 지형과 자연이 살아있는 무인도인 `보릿돌교`와 탁트인 해안데크 산책로, 부유식 낚시터 등이 조성돼 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