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청년단, 저동초에 썰매장 개설
25일까지 썰매·헬멧 등 무료 제공

【울릉】 울릉도 청년단체가 겨울철 놀이 시설이 마땅히 없는 울릉도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 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울릉도는 전국에서 가장 눈이 많이 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상설스키장이 단 한 군데도 없어 어린이들이 위험한 경사지 및 도로 등에서 썰매를 탄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사회단체 울릉청년단(단장 홍희득)이 울릉군의 지원을 받아 울릉저동초등학교 운동장에 무료 눈썰매장을 만들었다. 울릉저동초등학교 운동장 썰매장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썰매와 헬멧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울릉청년단은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홍 단장은 “어린이들이 방학 동안 놀이 공간이 없어 도로 등 위험한 장소에서 썰매를 타고 있기에 단원들이 봉사 차원에서 눈썰매장을 개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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