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가축방역·교통 등
10개 분야 비상근무반 편성
사건·사고·불편사항 등 해결

【안동】 안동시가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안전관리, 가축방역, 교통 등 10개 분야 300여 명의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사건·사고 및 주민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우선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에 나선다.

안동 우시장을 소독거점 시설로 지정해 축산관련 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 축산농가에 대한 개별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하는 한편 귀성객들이 많이 붐비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발판 소독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귀성객들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 비상 대책도 추진한다. 고속도로 나들목과 주요 교차로에는 우회도로 표시판을 설치해 도심 차량 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도로 정비반을 편성해 교통안전 시설물 등을 정비한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는 주·정차 허용구간을 확대 운영한다.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연휴 기간 지역 공영 노상 주차장을 무료 운영하고, 관공서를 개방하는 등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읍·면 단위 보건지소와 진료소도 일자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특히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즉각적인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방역반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시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전통시장과 상가지역 등 생활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곳을 대상으로 설 연휴 전 수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주택지역은 생활쓰레기가 장기간 방치되지 않도록 집중 수거 한다. 특히 폭설과 한파로 인한 동파·단수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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