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가구 입주 완료 이어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등
5천500여가구 올 분양 준비

▲ 대구 국가산업단지가 2단계 착공을 앞두고 직주근접 주거 신도시로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이달 말께 공개 예정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항공 조감도. /반도건설 제공

1단계 조성을 마친 대구 국가산업단지가 직주근접 주거 신도시로 재탄생한다.

11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현재 국가산단 내에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차, 과학마을 청아람, 달성화성파크드림 등 3천여 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기업체 계약완료와 입주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가동 중인 기업이 늘면서 각 건설사의 분양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께 공개될 예정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527가구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775가구, 대창건설 598가구, 대방건설 896가구, 영무건설 944가구, 미래도건설 704가구, 서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아파트) 1천38가구 등 약 5천500여 가구가 올해 분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국가산단 주거벨트는 아파트 12개 단지 1만1천여 가구의 신도시급 규모다. 사실상 LH가 공영택지 지정을 중지하고 아파트 신규사업이 도심 재개발, 재건축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이미 지정된 공영택지의 가치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또 최근 공급된 공영택지 주거 규모와 비교해도 대구혁신도시, 옥포지구, 대곡2지구, 연경지구보다 더 큰 대구 남서부권 거대 주거 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이어 대구국가산단의 기업 유치와 입주, 가동이 활성화되면서 이미 완성된 테크노폴리스와 함께 달성군의 인구 증가를 이끌고 있다.

달성군 인구는 지난달 31일 기준 25만3명으로 지난해 9월 초 24만명을 돌파한 이래 4개월 만에 인구 1만명이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인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달성군의 인구 순유입률도 10.3%로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인구 증가 요인은 `친환경 주거단지·양질의 일자리·최첨단 연구단지`라는 삼박자가 제대로 갖춰졌기 때문이다.

대구국가산단과 대구테크노폴리스는 현재 대구 도심의 아파트 공급 물량을 고스란히 흡수해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2만 가구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 물량이 풀리면서 대구 도심의 비싼 집값을 피해 20~30대 젊은 부부들이 이곳으로 대거 이주해 오는 것.

대구국가산단 주거 신도시의 가치를 선도하는 반도건설은 1차의 성공에 이어 2차에서도 탁월한 설계와 제품력으로 수요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2차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되는데다, 전 가구 남향위주 판상형 설계, 4Bay, 알파룸, 최상층 다락(일부가구) 등 반도유보라만의 고객 맞춤형 평면설계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 약 200m의 에코로드를 설계해 자연친화적 단지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반도유보라로 대표되는 교육특화도 눈에 띈다.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조성해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단지 앞으로 세현초, 구지중(개교예정), 공립단설유치원(개원예정)이 들어서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한편,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2.0`은 전용면적 74㎡, 78㎡, 총 527가구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이달 말께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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