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의원 대표 발의
“도심 부적격 시설
지역발전 큰 걸림돌”

대구 북구의회는 9일 제2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김준호<사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촉구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강북·칠곡 지역이 대구의 도심지로 기능을 하고 있지만, 그 중심지에 있는 대구운전면허시험장은 도심 부적격 시설로 지역 발전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과 후적지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운전면허시험장이 3호선 구암역 인근 넓은 부지를 점유해 역세권 개발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도로주행시험으로 발생하는 도로주행 시험차량은 교통안전문제와 교통체증, 소음을 유발해 주변 학교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받고 인근 주택단지의 주거환경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운전면허시험장 존치로 인해 인근 도시환경 저해로 고통받는 주민의 삶의 질은 물론 북구지역의 성장 동력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준호 의원은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은 강북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나아가서는 집단민원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며 “책임 있는 관련기관에서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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