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선 개나리 개화
내달 19일이면 볼 수 있어

올해 봄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1~4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됐다.

8일 민간기상정보회사 케이웨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한파가 몰아치고 있으나 2월,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에 일시적으로 북쪽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꽃샘추위도 나타나겠지만 대체로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보돼 빠른 개화가 예상된다.

본격적인 나들이가 이뤄질 봄꽃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개화시기는 제주도 3월 19일 이후, 남부지방 3월 21일에서 4월 2일, 중부지방 4월 1일에서 9일까지로 예측했다. 대구·경북지역은 개나리 개화가 3월 19일로 평년보다 2일 빠르고 진달래 개화는 3월 25일로 평년보다 3일 빠를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2월 하순 부터는 평년보다 기온이 오르기 때문에 큰 기온차에 대비, 봄나들이 할 때도 따뜻하게 입는게 좋다”며 “3월 중순에도 꽃샘추위 등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에 기상정보를 잘 확인하고 나들이를 피하시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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