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타워 산소농도 검측
제대로 이행 않은 혐의

속보= 경찰이 최근 발생한 포스코 질식사망사고<본지 지난달 26일 1면 등 보도> 관련자 2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된 현장 관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포항남부경찰서는 8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TCC 현장감독자 1명, 포스코 현장 감독자 1명 등 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질식사망사고 당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에너지부 산소공급 설비공장 냉각타워 내 산소 농도 검측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타워 내부로 들어가 작업할 때마다 산소 농도를 측정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이모(47)씨 등 사망자 4명이 현장에 투입됐을 당시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향후 참고인 조사를 확대하는 한편, 질소 유입구인 방산밸브가 열려있었던 원인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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