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강효상 의원 촉구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강효상<사진> 의원은 지난 7일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위기에 처한 지역언론의 현실을 언급하고, 허욱 방통위 부위원장에게 정부 차원의 지역방송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역언론이 건전한 지역여론을 조성하고 지역문화 창달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주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 포털의 광고 수익 독점과 편향적인 뉴스 배치, 지상파 방송의 OTT 역외재전송 서비스 등 여러 가지 미디어 환경 변화로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역방송의 광고수익은 지난 2012년 4천556억 원에서 2016년 3천351억 원으로 연평균 7.3% 하락하는 등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강 의원은 특히 지역언론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 등 지역신문·방송의 자구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제대로 뒷받침돼야 선순환적인 지역신문·방송 발전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해외 주요국에서도 중앙정부가 지역언론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위기에 처한 지역신문·방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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