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신고 제24회 졸업식
총 232명 졸업생 배출
우수생 4명 장학증서 수여

▲ 8일 오전 포항 영신고등학교 벽산관에서 열린 제24회 졸업식에서 김병화 교장, 추선희 벽산학원 이사장, 안인수 부이사장이 졸업생 전원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며 축하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영신고등학교(교장 김병화)가 8일 오전 11시 교내 벽산관에서 제24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추선희 벽산학원 이사장, 안인수 벽산학원 부이사장, 이정식 ㈜삼일 대표이사,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대표이사 및 내외빈, 학부모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이날 총 232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이날 졸업식은 포항영신고 영화창작동아리 `이스크라엠(ISCRA-M)`이 제작한 기념 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영상에는 24회 졸업생들의 입학식부터 졸업까지의 모든 학교생활이 담겨 있어 지난 3년을 돌아보고 추억과 감동에 젖는 시간이 됐다. 마지막에는 3학년 담임교사들이 등장해 “그동안 수고했다”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제자들을 위한 격려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김병화 교장은 회고사에서 “여러분은 포항영신고의 졸업생으로서의 강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이제 곁에서 안내하고 바로 잡아주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곁을 떠나 험난한 세계로 항해를 떠나게 된다. 엄격한 자기관리와 절제의 정신이 필요하며 언제 어디서든 포항영신인의 자부심을 생각하고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 말고 바른 삶을 꾸려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선희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시간이 지나면 포항영신고 교정이 여러분에게는 특별한 기억과 추억으로 남을 것이며 그런 뜻에서 여러분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오늘의 졸업식과 더 큰 세상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거듭 축하한다”며 “포항영신고 졸업생들의 무한한 미래가 자유로움 속에서 멋지게 펼쳐질 것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재학생과 졸업생이 주고받는 감사나눔 편지 낭독과 졸업생의 추억을 담은 타임캡슐 봉안식, 졸업장 수여, 졸업식 노래 등의 순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올해는 인문계, 자연계에서 각각 수석을 차지한 오승규군과 김민성군이 벽산학원 이사장상을 받았고 동창회장상에 박현서군, 학교운영위원장상에 권기창군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오승규(경제학과), 정헌도(농경제사회학부), 김민성(건설환경공학부), 권기창(산림과학부)군에게는 재단법인 벽산장학회의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이들은 학기당 200만원씩 1년간 총 400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벽산장학회는 지역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양성하고자 설립 이래 지난해까지 총 17억1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30분에는 포항영신중학교(교장 이상상)의 제22회 졸업식이 벽산관에서 열렸다.

밴드부 축하공연 등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총 118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유현우군은 벽산학원 이사장상, 배준영군 등이 학교운영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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