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문화재 안전 방재시스템
시민 안전의식 고취 `고득점`

▲ 안동시가 문화재청과 함께 하회마을에서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펼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문화재청이 주관한 `2018년 문화재 재난안전 분야` 우수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08년 2월 10일 숭례문 화재에 따른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정하고 문화재 방재 정책에 유공이 큰 기관 및 단체, 개인을 선정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역에 산재한 목조문화재 화재 예방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초동 진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해왔다.

시는 지난해 11월 하회마을에서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진행한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현장 여건에 맞는 훈련 진행으로 재난 대응 태세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문화재 지킴이와 관리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 시민 안전의식 고취에 노력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시는 목조문화재 안전경비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체계 구축, 방범설비의 초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문화재 방재시스템과 안동시 통합관제센터 연계 추진, 문화재 방재 CCTV 화소수 개선 등 방재업무의 선제적 대응이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꾸준히 마련해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안동시는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 94점과 경북도 지정문화재 226점 등 총 320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시가 자체 지정한 안동시 문화유산 103점과 비지정 건조물 200여 점의 문화재가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