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꼴찌는 할 수 없지”

▲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파토우 듀크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방문 경기에서 후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가 외국인 공격수 파토우 듀크를 앞세워 `탈꼴찌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GS칼텍스는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흥국생명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3-25 25-23 25-21)로 승리했다.

5위 GS칼텍스는 승점 25(9승 14패)로, 3위 현대건설(승점 40, 13승 10패)과 격차가 크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6위 흥국생명(승점 21, 6승 17패)과 맞대결에서 승리해 `탈꼴찌 경쟁`에서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듀크였다.

듀크는 1세트 14-16에서 후위 공격을 네 차례 연속 성공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흥국생명 블로커들이 듀크 앞을 막아섰으나, 듀크는 특유의 탄력을 이용해 더 높이 뛰어올랐다.

듀크 덕에 18-16으로 역전한 GS칼텍스는 20-18에서 강소휘의 서브 득점으로 흥국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부처였던 3세트도 듀크를 위한 무대였다.

듀크는 12-12에서 백어택을 성공했다. 흥국생명 공윤희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 GS칼텍스는 14-12로 달아났다.

듀크는 23-22에서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3세트를 사실상 끝냈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4세트 3-3에서 강소휘와 듀크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7-4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듀크는 양 팀 합해 최다인 32점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