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안전·편리한 교통망 구축
곡강IC연결도로 개설 기공식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 `첫 삽`

▲ 7일 곡강IC 연결도로 개설공사 기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 북구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곡강IC 연결도로 개설공사가 첫 삽을 떴다.

포항시는 7일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곡강IC 연결도로 개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구 남송IC~휴먼시아사거리 구간의 상습적인 정체로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면서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도로가 개설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는 지난 2016년 12월에 이미 준공됐으나,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영일만대로까지 연결도로가 완성되지 않아 일반 시민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로는 개설되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에 포항시는 총사업비 200억원을 조기 투입해 201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와 영일만대로 간 미개설 구간 총연장 980m를 연결하는 곡강IC 연결도로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남송IC~휴먼시아사거리 구간으로 집중되던 교통량을 분산시켜 원활한 차량소통에 기여함은 물론 통행시간이 대폭 개선돼 근본적인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내년 영일만항 인입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철도주변 공장용지 분양요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번 연결도로 개통은 산업단지 발전을 촉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곡강IC 연결도로 개설은 장래 성장할 도시규모에 맞는 뜻 깊은 도로개설이다”며 “그동안 교통불편 등을 겪은 시민들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로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편리함과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포항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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