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전 포항교육장이 7일 경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지방선거에서 경북도교육감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학교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폭력 등의 일탈행위가 일어나고 있다. 사회는 급변해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하는데 오늘의 교육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한다”며 “오늘의 교육적 난제와 시대적 소명을 해결하기 위해 유·초·중등 현장교육은 물론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투철한 교육철학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교육 지도자가 나서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지역교육청과 도교육청의 장학사, 장학관을 거치면서 다양한 교육 정책의 개발 및 현장적용을 통해 일선 학교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왔다”며 자신이 교육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전 교육장은 “경북교육의 경우 명품교육 10년, 시·도 비교 평가 등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수요자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나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기대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교육공동체가 안고 있는 부담과 고통의 체감지수는 더욱 심화되고 있고, 성과위주, 입시중심의 역피라미드식 교육정책으로 학교급간, 학교간, 지역간의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희 후보는 공약으로 교육현장이 안고있는 고충을 극복하고, 교육으로 대변혁을 이루기 위해 △진정한 교육자치확대 △개방형 교육행정 시스템도입 △미래형 학교모델도입 △교육급식 전면확대 △건전한 청소년문화조성 △맞춤형 진로교육실시 △위기갈등 해소 시스템구축 등 10대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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