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차츰 살아나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하대성)가 지난달 경북동해안지역의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를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제조업은 상승하고 비제조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달 업황BSI는 67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으며, 2월 업황 전망BSI는 6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 실적BSI는 수출(78) 및 생산설비수준(109)을 제외하고 내수판매(76), 신규수주(72), 채산성(76), 가동률(72) 등 모든 부문에서 상승했다. 부문별 전망BSI는 수출(80), 원자재구입가격(113), 생산(67) 등은 하락한 반면, 내수판매(75), 자금사정(72), 채산성(75) 등은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지난달 업황BSI는 70으로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했으며, 2월 업황 전망BSI는 76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 실적BSI는 채산성(78), 매출(81), 자금사정(74), 인력사정(88) 모두 하락했다.

부문별 전망BSI는 매출(90)은 상승한 반면, 채산성(81), 자금사정(75), 인력사정(87) 모두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40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8~26일에 실시됐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김재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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