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 地選 단체장 적합도 여론조사 - 안동시
장대진 도의원 23.5% `2위`
권기창 14.6, 이삼걸 10.2%

새천년 경북도의 새 도읍지 안동시 차기시장 레이스에서 권영세(64) 현 안동시장이 장대진(57) 경북도의원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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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인 두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3.0%포인트)보다 불과 0.5%포인트 벗어난 수준에 불과해 당내 경선에서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경북매일신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안동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6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를 활용해 차기 안동시장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권 시장은 `누가 차기 안동시장으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27.0%의 지지를 받아 23.5%를 얻은 장 도의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권기창(55) 안동대 교수 14.6%, 이삼걸(62) 전 행정자치부 차관 10.2%, 김명호(57) 경북도의원 5.9%, 권택기(52) 전 국회의원 3.6% 순이다.

이외에도 `적합인물 없음` 6.4%, `잘 모르겠음` 6.2%, `기타 인물` 2.6% 등의 응답이 나왔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는 1위 권 시장이 19세 포함 20대, 30대, 60대 이상에서, 2위 장 도의원은 30대와 40대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먼저 19세 포함 20대에서는 권 시장이 26.0%로 나머지 후보들을 따돌렸다. 장 도의원은 16.7%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전체 3위 권 교수(16.8%)보다도 뒤처진 3위에 머물렀다.

30대의 선택도 권 시장이었다. 권 시장은 23.3%를 얻으며 19.0%의 장 도의원에 한발 앞섰다.

권 시장은 60대 이상에서 자신의 연령대별 지지율 중 가장 높은 29.5%를 기록하며 장 도의원(22.3%)을 눌렀다.

반면 40대에서는 장 도의원을 선호하는 응답자 비율이 29.7%로 권 시장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25.1%)보다 많았다.

50대에서도 장 도의원이 28.0%로 선두에 올랐으나 권 시장(27.2%)과의 격차가 0.8%포인트 밖에 나지 않았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3개 선거구에서 모두 권 시장이 선두를 달렸다.

제1선거구(풍산읍·북후면·서후면·풍천면·일직면·남후면·옥동·송하동)에서는 권 시장 25.1%, 장 도의원 24.0%를 기록했다. 권 시장은 제2선거구(와룡면·남선면·임하면·길안면·임동면·예안면·도산면·녹전면·용상동·강남동) 28.7%, 제3선거구(태화동·평화동·안기동·중구동·명륜동·서구동) 27.4%로 각각 23.9%와 22.6%에 그친 장 도의원을 따돌렸다.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으로부터 권 시장이 27.4%를, 장 도의원은 21.6%를 얻었다. 여성은 권 시장에게 26.5%, 장 도의원에게 25.4%의 지지를 보냈다.

안동시민들은 자유한국당(56.8%)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18.2%, 바른정당 5.8%, 국민의당 3.1%, 정의당 1.6% 등의 순이었다. 이 전 차관을 제외한 5명의 후보가 소속돼 있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권 시장에 32.7%, 장 도의원에 28.6%, 권 교수에 15.2%의 지지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소속정당 후보인 이 전 차관(25.9%)을 가장 선호했다.

현 시장인 권영세 시장에 대한 시정 운영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35.5%가 `아주 잘하고 있다(16.6%)` 또는 `잘하고 있다(18.9%)`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밖에 `보통이다`31.6%, `잘못하고 있다`15.1%, `아주 잘못하고 있다` 10.2%, `잘 모르겠다`7.6% 등의 순이었다.

◇여론조사 개요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안동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60명(남 667명, 여 393명)
△조사기간 = 2018년 2월 2~3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806건, 무선 254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
△가중치 보정 =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0%포인트 △응답률 = 5.9%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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