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주호영(대구 수성구을)의원은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뇌연구 활성화를 위한 입법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뇌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간담회에서는 뇌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의 뇌연구 현황과 주요 이슈를 살펴본 후, 현행 뇌연구 제도의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법률적·제도적 방안을 모색했다.

발제를 맡은 이인영 교수는 “뇌연구로 밝혀지는 뇌 현상에 대한 연구결과는 전통적인 윤리개념을 뛰어넘는다”며 뇌연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윤리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성진 한국뇌연구원 뇌연구정책센터장은 “지난해 국제신경윤리위원회(Global Neuroethics Summit)가 개최되어 뇌신경윤리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며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뇌신경윤리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주 의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국가 경쟁력의 핵심 원동력은 창의의 본산인 `뇌연구`에 있고, 뇌연구에 뒤진 나라는 21세기를 선도할 수 없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뇌 연구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전혀되지 않고 있다”고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를 밝혔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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