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지난달 30일 개막한 춘계중등(U-15)축구연맹전으로 신태용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고향인 영해면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18개팀이 참가했으며 서울 구산중, 충북 신명중, 전남 장흥중 등 총 7팀이 영해면 숙소에서 머물고 있다. 이들 7개 팀 2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지역 식당 및 슈퍼를 이용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몇몇 팀 선수들은 신태용 감독이 어린 시절을 공을 차던 영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연습하기도 하고, 인근의 신태용 감독 생가를 방문해 승리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읍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이번 대회는 결승전도 오는 12일 영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면서 “영해면은 겨울의 막바지를 축구열기로 포근하게 보낼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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