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이륜차 보급 확대

대구시가 오는 2020년까지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를 개발하고, 교체식 배터리를 충천할 수 있는 충천스테이션을 운영키로 했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산업부와 국내 주요기업, 연구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업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전기이륜차 보급에 장애가 되었던 운행거리 및 충전시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전기이륜차의 주행거리는 60㎞에 불과했다.

특히, 현재 보급 중인 대부분의 전기이륜차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충전에만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문제로 인해 보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개발 사업으로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에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기이륜차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전기이륜차 보급 확산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천2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2만 대를 보급하여 대구시에 등록된 이륜차 13만대 중 15%를 전기이륜차로 전환 할 계획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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