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전 靑 선임행정관

오중기(51·사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5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이 집권하면서 우리 삶에서 무엇이 달라졌느냐”며 “대한민국 전통과 역사 중심이던 경북인 자존감을 내리깎고 아픔만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경북도 바뀌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완성과 이제껏 경북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오중기 후보는 `대한민국 행복 1번지 경상북도`를 슬로건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신을 계승해 경북에 뿌리내리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본인이 경북도정 발전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을 통해 현행 8대 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 3을 거쳐 6대 4수준까지 개선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칭 `고향사랑 기부제법` 제정을 통한 지방세정을 보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법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오 전 선임행정관은 포항 출신으로 포항 대동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2일 사퇴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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