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5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원대표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이 마침내 국민의당과 합당키로 했다. 바른정당은 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소집대상 404명의 위원 중 303명이 참석한 가운데 300명의 찬성으로 국민의당과의 합당안을 가결시켰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지난해 11월13일 당대표가 됐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제 각오는 같다. 동지 여러분과 함께 죽음의 계곡을 살아서 건널 것이고 들어갈 땐 제일 앞에 서고 나올 때는 가장 뒤에 서 있겠다”며 “오로지 바른정당의 창당 정신만을 생각하며 사즉생의 결기를 다지자”고 밝혔다.

바른정당이 합당 의결을 마무리함에 따라 양당 통합을 위한 절차는 국민의당 전당원투표, 오는 13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수임기구 합동회의만 남았다.

한편,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 15명이 민주평화당 합류를 위해 이날 집단 탈당했다. 탈당하는 의원은 김경진, 김광수, 김종회, 박준영, 박지원, 유성엽, 윤영일, 이용주, 장병완, 정동영, 정인화, 조배숙, 천정배, 최경환, 황주홍 의원 등이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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