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정부부처 방문
북방물류 사업 등 현안 협의

▲ 지난 2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관계자들이 송영길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만나 면담을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북방물류거점 선점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일 송영길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북방물류 협력사업을 비롯한 환동해권 지방정부의 다각적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지난 2015년 11월 러시아 유연탄이 북한을 거쳐 포항신항으로 운송돼 포스코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시범운송사업을 언급하며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중국 등과의 물류교류 사업이 정부와 지방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은 환동해권 도시들과 산업 분야 공동협력 사업 발굴 및 연계교류가 가능한 최적의 도시라며 지속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북방경제 교류협력의 포괄적 환경구축을 위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포항영일만항이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아울러 현재 환동해권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동해안권 지자체들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재정투자 및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주도의 협의체 구성도 건의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정부의 북방경제협력은 대한민국을 북방대륙과 연결해 신성장동력을 구축하고 동북아를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며 “정부는 물론 지자체의 북방경제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고 나아가 동북아 상생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유라시아와 연계를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한반도 평화정착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북방경제협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7일 출범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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