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하기 전 4㎞ 구간에만
`도개`라는 안내표지판 설치
`IC` 표시마저 없어 혼선
우왕좌왕 하던 운전자들
진입로 지나치기 일쑤
방향 급변경 등 위험천만

지난해 6월 개통된 총연장 93.9㎞의 상주~영천 간 민자고속도로 일부 IC의 안내표지판이 분명하게 식별되지 않아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 상행선 도개IC는 상주, 선산을 찾거나 25번국도 등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빈번히 통과하는 곳이다.

그러나 도개IC로 진입하기 전 4㎞ 구간에만 `도개`라는 안내표지판이 고작 1개 설치돼 있다. 그나마 IC라는 표시가 없어 더욱 혼선을 주고 있다.

이 표지판을 통과한 이후에도 도개IC라는 안내표지판은 찾아 볼 수 없고, IC 진입 1㎞, 500m 전방 표지판은 도개IC가 아닌 상주·선산만 기재돼 있다. 특히, 도개IC 마지막 진입 지점까지 도개IC라는 안내표지판은 없다. 운전자들이 어디서 진입을 하는지 몰라 우왕좌왕하다 진입을 못하고 지나쳐 가는 사례가 허다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도개IC를 무심코 지나친 운전들이 수㎞를 돌아 인근 상주IC나 남상주IC에서 내려서 다시 돌아오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도개IC가 아니라고 오판한 운전자들이 갑자기 오던 길로 다시 방향을 꺾는 사례도 있어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

이에 대해 군위군 신녕IC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상주영천고속도로 관계자는 “교로교통공단 규정에 따라 안내표지판을 설치한 것”이라며 “현지 조사후 안전상의 문제나 불편사항 등이 발견되면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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