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실사단 현지 방문
市,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연계 산업 집적화 가능성
전국 교통망 요충지 장점 부각

▲ 지난 2일 영주시 강신호 투자전략실장이 실사단을 상대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정부 100대 국정과제 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선정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역에 대한 국토교통부 현장실사가 지난 2일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5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이날 영주시 장수면 일원을 방문해 현장실사를 벌였다. 현장실사는 영주시의 사업계획 설명과 질의 응답, 후보지 조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영주시는 이번 실사에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중점 추진 중인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한 베어링 국가산업 발전계획과 부합하는 점, 베어링 앵커기업인 ㈜베어링아트 및 갈산산업단지 내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 센터 소재지로 인근 산업(농공) 단지 4개소와 집적화 가능성, 중앙고속도로 및 철도 중앙선, 영동선, 경부선으로 연결되는 높은 접근성을 가진 전국 교통망의 요충지 등의 장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8일까지 대통령 공약사업 관련 국가산업단지 조성 후보지인 8개 지방자치단체 후보지를 현장 실사한 뒤 용역결과 및 법적 요건과 산업 수요, 지역 균형발전성 등을 반영해 최종 입지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6천억 원이 투자되는 국책사업으로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기반구축, 알루미늄 융복합부품 양산화 플랫폼 구축,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의 세부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영주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2년에는 R&D중심의 첨단베어링 관련 기업 100개 이상을 육성해 핵심 기술개발 및 고부가가치 제조기술 확보로 1만5천명 일자리 창출과 세계 5대 베어링산업 선도국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강신호 영주시 투자전략실장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제조기업, 연구기관, 물류단지 및 전후방 산업으로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북북부권 개발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반드시 영주시가 대상지로 선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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