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대출 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금리상승기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빨리 오르며 예대금리차는 7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 연평균 가계대출 금리는 3.46%로 전년보다 0.32%p(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0.71%p) 이래 가장 크다. 가계대출 금리는 2011년 0.09%p 오른 이래 6년 만에 상승했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은 0.36%p, 집단대출은 0.27%p 올랐지만 일반신용대출은 0.03%p 하락했다.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과 저축성수신 금리를 비교한 예대금리차는 1.90%p(포인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