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여개 거래처에 판매
사용료 납부로 세수증대 도움도

▲ 영천 약초도매시장에서 약초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 영천시가 2015년 영천한방진흥특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설한 약초종합처리장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개장이후 현재까지 영천시의 운영비 지원없이 영천시에 약초종합처리장 사용료를 5천600만 원을 납부해 지역경제와 세수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약초도매시장은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1동과 지상1층 1동 등 연면적 2천470㎡로 전국 최대 규모의 약초도매시장이다.

아울러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은 사업비 13억 원을 들여 연면적 732㎡의 2동의 건물로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은 시설로 세척 및 절단 등 전처리 시설과 포장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약초도매시장은 출하자(생산농가) 400여명과 산지유통인(약초수집상) 50여명이 활발히 도매시장과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물건을 구입하는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또 거래량은 2017년말 기준(누계)으로 517t에 달하며 거래액은 53억 원에 달한다.

우수한 국산 한약재를 이용해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에서 선별, 포장 등의 공정을 거쳐 서울 제기동 약령시를 비롯한 전국 200여개 거래처에 판매해 연간 1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영천약초도매시장 정연주 대표는 “영천장날(2, 7일) 경매를 할 때마다 거래량이 늘어난다”며 “당초 개장 할 때는 적자운영이었지만 2년이 지난 올해는 손익 분기점을 넘어 흑자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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