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국가 지원재단 디케이킴코리아
대구대에 아프리카 후원 기탁금 전달

▲ 대구대 아프리카 유학생과 홍덕률 대구대학교 총장, 디케이킴코리아 관계자들이 31일 대구대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외 저개발국가 지원재단인 (재)디케이킴코리아(D.K.KIM Korea Foundation)가 아프리카 지원 캠페인 모금액으로 구입한 기증물품과 재단 기탁금을 31일 대구대에 전달했다.

디케이킴코리아와 대구대 아프리카 유학생들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기부 사이트인 `같이 가치`를 통해 `우리는 아프리카 국가대표입니다`란 제목으로 아프리카 현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을 통해 280여만원이 모였고 대구대 아프리카 유학생들은 모금액으로 축구 유니폼과 축구공, 여성용품을 구입해 콩고민주공화국과 케냐, 잠비아 등에 있는 현지 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콩고민주공화국 유학생이자 대구대 아프리카 유학생 동문회장인 뵨디 프랑크 키메타(32·대구대 통신공학전공 박사과정)는 “대구대 아프리카 유학생 이름으로 고국에 있는 학생들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디케이킴코리아와 대구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디케이킴코리아는 대구대 아프리카 유학생을 위한 지원금 72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대구대 아프리카 유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대에는 17개국 49명의 아프리카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이종현 디케이킴코리아 공동대표는 “앞으로 그 나라의 지도자로 성장할 아프리카 유학생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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