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공공시설물 합동 점검
`안전점검의 날 운영` 추진 등
5일부터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불안감 해소… 전 행정력 집중

▲ 31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e요양병원에서 직접 공공시설물 안전사고 예방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11.15 지진`의 아픔을 극복하고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형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시설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31일 포항시는 포항e요양병원에서 포항남·북부경찰서, 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전기배선반과 스프링클러 등을 비롯해 출입구와 비상구 등에 설치된 소화기 및 소화전 등을 점검했다.

현장점검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일 이어지는 한파와 계속되는 건조특보로 화재위험이 높은 만큼, 철저한 사전점검과 대비로 시민의 불안을 덜고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울이겠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형식적인 점검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안전점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해당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앞서 시는 경찰, 소방을 비롯해 상공회의소,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산업안전공단 등 유관기간과 함께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을 예고했다.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기로 하고 포항시 65개 전 부서가 참여하는 29개 전 읍·면·동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지역주민들의 불안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안전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5일부터 두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시민,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진단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단은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뿐만 아니라 안전규정 준수여부, 안전관리체계 등 전반적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점검을 실시하는 시민참여형으로 이뤄진다.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자체 가용자원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1개월~3개월) 조치한다. 추가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해당시설에 대한 사후관리와 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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