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천명
아시아나 500명
제주항공 600명 예정

신형 항공기 도입 경쟁 등을 통해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항공업계가 올해 3천500명이 넘는 대규모 채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한항공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1천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객실승무원 500여명을 비롯해 운항승무원 200여명, 일반직·기술직 직원 300여명 등 약 1천명을 새 가족으로 맞이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총 400~5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군별로는 캐빈승무원 약 250명, 운항승무원 약 100명, 일반·기술직 직원 약 150명 등을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을 거듭하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채용 규모도 적지 않다.

작년 B737-800 여객기 5대를 새로 들여온 데 이어 올해도 같은 기종을 8대 추가도입 예정인 제주항공은 작년과 비슷한 600~7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B737-800 3~4대,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 1대 신규 도입 일정에 따라 작년 수준인 약 400명 안팎의 신규인력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작년 진에어는 일반직 75명, 항공정비직 59명, 운항승무직 78명, 객실승무직 183명 등 총 395명을 고용했다.

티웨이항공도 올해 항공기 6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데 맞춰 작년과 비슷한 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도 항공기 3대를 새로 들여오는 데 따라 상반기에만 200여명의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작년 캐빈승무원 100여명을 포함해 전체 300여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한 에어부산은 올해 항공기 추가 도입과 함께 작년과 비슷한 규모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에어서울은 아직 올해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항공기 1대를 새로 들여올 예정이어서 70~8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